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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나무체 Jajaknamu


자작나무체 — 세종대왕기념사업회 수상

A typographic poster pushed until the type stopped being readable and started being an image.

Good place for your most experimental piece — portfolios need one that shows range, not just competence.

Replace with your own.

Category
Poster
Context
University
Year
2023
Role
Design
Tools
Illustrator, Photoshop

Try the typeface 상용 한글 1,400/2,780자 (50%) · 그려진 한글 1,627자|영문 0자 · 숫자 0자


프로젝트 소개

가늘게 서서 오래 버틴다.
「자작나무체」

획을 끝까지 가늘게 밀어붙인 제목용 한글 서체, 「자작나무체」를 소개합니다. 이름은 흰 껍질에 곧고 가는 줄기로 서 있는 자작나무에서, 형태는 초기 신문활자체인 이원모체에서 가져왔습니다.

굵기로 힘을 내는 서체가 아닙니다. 가늘기 때문에 오히려 또렷해지는 인상을 목표로 삼았고, 그래서 크게 놓일수록 획 하나하나의 긴장이 살아납니다.

자작나무체 — 표제
자작나무체 — 표제

가늘수록 또렷해지는 글자.

일반적인 제목용 서체가 무게로 시선을 붙든다면, 자작나무체는 여백으로 붙듭니다. 글자와 글자 사이, 획과 획 사이의 흰 공간이 넓게 열려 있어 문장 전체가 조용하지만 또렷하게 읽힙니다.

조형 — 가늘고 곧게, 끝은 뾰족하게

자작나무체를 그릴 때의 기준은 “한 획도 두꺼워지지 않게”였습니다. 가로와 세로의 굵기 차이를 최소한으로 두고, 대신 길이와 끝맺음으로 리듬을 만들었습니다.

자소와 부리 — 획이 맺히는 자리를 확대해 표시
자소와 부리 — 획이 맺히는 자리를 확대해 표시

크게 쓸수록 살아나는 글자

가는 획은 작게 쓰면 사라집니다. 자작나무체는 그 성질을 감추지 않고 전제로 두고 그렸습니다. 제목·표지·간판처럼 크게 놓이는 자리를 위한 서체이고, 본문 크기로 내려가면 획이 흐려질 수 있습니다.

작업하실 때는 자간을 조금 넓히고 배경과의 명도 차를 충분히 두시길 권합니다. 가는 획은 대비가 확보될 때 가장 선명합니다.

시 조판 — 류시화 「자작나무」
시 조판 — 류시화 「자작나무」

수록 글자

제목에 먼저 쓰이는 글자부터 그렸습니다. 지금은 한 벌이 다 채워지지 않았고, 남은 글자를 계속 그려 나가는 중입니다.

한글
상용 2,780자 중 1,400자 · 그려진 글자 1,627자
영문·숫자
미수록 — 한글 전용
형식
OTF 한 종
수상
세종대왕기념사업회 회장상 · 으뜸상

세종대왕기념사업회 회장상

「자작나무체」로 으뜸상을 받았습니다. 독립신문 창간호 논설을 이 서체로 조판해 심사에 냈습니다. 심사평은 이렇게 적혔습니다.

세종대왕기념사업회 회장상 으뜸상 — 독립신문 창간호 논설 조판
세종대왕기념사업회 회장상 으뜸상 — 독립신문 창간호 논설 조판

이런 자리에

굵은 글자가 부담스러운 자리, 조용하게 또렷해야 하는 자리에 놓아 보세요.

초대장 — 밀랍 인장을 얹은 카드
초대장 — 밀랍 인장을 얹은 카드

채워 넣을 것: 수상명과 연도, 제작 기간, 남은 글자 작업 계획, 배포·라이선스 방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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