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젝트 소개
동글게 구워낸 글자.
「프레첼」
모서리를 하나도 남기지 않은 한글 서체, 「프레첼」을 소개합니다. 매듭처럼 꼬아 구운 과자에서 이름을 가져왔고, 획이 꺾이는 자리마다 모두 둥글렸습니다.
무게를 잡거나 격식을 차리는 글자가 아닙니다. 혼잣말에 가까운 짧은 문장을 위해 그린 서체라서, 가사 한 줄이나 편지 한 문장처럼 사적인 말이 놓일 때 가장 잘 어울립니다.

문장이 되기 전의 말투.
프레첼은 또박또박 읽히는 대신 말하듯 이어집니다. 글자마다 굵기가 거의 같고 끝이 둥글게 맺혀서, 문장 전체가 하나의 손글씨처럼 흐릅니다.
조형 — 모서리를 남기지 않는다
- 모든 끝맺음이 둥근 마무리 — 획이 멈추는 자리에 각이 없습니다
- 가로와 세로의 굵기 차이를 거의 두지 않은 낮은 대비
- 넉넉하게 벌린 속공간 — 작게 써도 답답하지 않습니다
- 한글과 같은 톤으로 그린 라틴 — 섞어 짜도 결이 어긋나지 않습니다


덤으로 넣은 딩벳 10자
잘 쓰지 않는 글자 자리에 프레첼 그림을 넣었습니다. 퓔 믱 솎 쏀 쯍을 치면 프레첼 다섯 종류가, 퓜 읨 씜 씫 쮓을 치면 프레첼을 담은 컵 다섯 종류가 나옵니다. 메뉴판이나 패키지처럼 글자와 그림이 같이 놓이는 자리를 생각하고 만들었습니다.

수록 글자
짧은 문장에 자주 쓰이는 글자부터 그렸습니다. 라틴과 숫자는 한 벌을 다 갖췄지만 한글은 아직 채우는 중이라, 긴 본문보다는 제목과 한두 줄짜리 문장에 쓰시길 권합니다.
- 한글
- 상용 2,780자 중 596자 · 그려진 글자 600자
- 라틴
- 대문자 26 · 소문자 26 · 숫자 10 · 기본 문장부호 전체
- 딩벳
- 10자 — 프레첼 5종, 컵 5종
- 형식
- OTF 한 종

이런 자리에
- 패키지·메뉴판 — 딩벳과 글자를 한 서체 안에서
- 굿즈·엽서 — 손으로 쓴 듯한 말투가 필요한 자리
- SNS 카드뉴스 — 짧은 문장 한 줄이 곧 이미지가 되는 곳
채워 넣을 것: 제작 기간, 남은 글자 작업 계획, 배포·라이선스 방식.